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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해보려고 마음먹고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생각보다 낯선 단어가 많았습니다. 예금이나 적금은 은행에서 가입하고 정해진 이자를 받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식도 처음에는 단순히 주식을 사고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수익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식 앱을 살펴보니 현재가, 등락률, 거래량, 호가, 시가총액, PER, 배당수익률 같은 처음 보는 단어들이 계속 등장했습니다. 하나씩 검색해보면 설명은 나오는데 또 다른 생소한 용어가 등장하다 보니 내용을 읽고도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주식은 가격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나 실적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하게 되면서, 기본적인 용어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주식을 실제로 매수하기 전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부터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저처럼 평소 예금과 적금 외에는 투자에 큰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어려운 투자 방법을 공부하기보다 자주 등장하는 기본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 주식 앱을 볼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기본 용어부터 알아봤습니다
주식 앱을 처음 열었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현재 주가와 숫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숫자 옆에 붙어 있는 용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니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인지, 거래가 활발한 것인지조차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먼저 현재가는 말 그대로 현재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현재가가 50,000원이라면 그 시점에 확인되는 해당 주식의 가격이 50,000원이라는 뜻입니다. 주식의 가격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앱을 보는 순간과 실제 주문이 체결되는 순간의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등락률은 주가가 이전 기준 가격과 비교해 얼마나 올랐거나 내려갔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주식 앱에서 +3%, -2%처럼 표시되는 숫자가 대표적인 등락률입니다. 처음에는 주가가 얼마인지에만 관심이 갔지만 등락률을 함께 보니 오늘 주가가 어느 정도 움직였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자주 보게 되는 것이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은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주식이 얼마나 거래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주가가 움직이는 것만 보고 있으면 가격에만 신경 쓰게 되지만 거래량을 함께 보면 해당 종목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헷갈렸던 것이 호가였습니다. 호가는 주식을 사고 싶거나 팔고 싶은 사람이 제시하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주식 앱의 호가창을 보면 여러 가격과 수량이 나열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숫자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봐야 할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매수하려는 가격과 매도하려는 가격이 서로 존재하고 실제 거래가 체결되려면 주문 조건이 맞아야 한다는 기본 구조를 이해하고 나니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용어들을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주식 앱에 표시되는 숫자를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각각의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이었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한다면 현재가, 등락률, 거래량, 호가 정도는 가장 먼저 익혀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주가만 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기업을 보는 용어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주식 화면에 익숙해지고 나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주식은 단순히 가격이 낮다고 해서 저렴한 것이 아니고 가격이 높다고 해서 비싼 것도 아니라는 설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알아야 했던 용어가 시가총액입니다. 시가총액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수에 현재 주가를 곱해서 계산하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전체 가치를 바라볼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만원인 회사와 10만원인 회사가 있다고 해서 1만원짜리 회사의 가치가 무조건 더 낮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발행된 주식의 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공부하게 된 용어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었습니다. 매출액은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판매해 벌어들인 전체 매출을 의미하고, 영업이익은 기업이 본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치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단순히 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뿐만 아니라 그 기업이 실제로 어떤 사업을 하고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많이 들어본 PER도 찾아봤습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살펴볼 때 활용되는 지표입니다. 처음에는 PER이 낮으면 무조건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부할수록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업종이나 기업의 성장성, 실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함께 살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PBR이라는 용어도 있었습니다. PBR은 주가와 기업의 순자산을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PER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가치를 살펴볼 때 활용되지만 의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좋은 기업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용어를 하나씩 찾아보면서 주식투자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주가가 많이 떨어진 주식을 보면 싸졌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가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기업의 실적과 재무상태, 가치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정도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모든 지표를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모르는 상태에서 숫자만 보고 투자하는 것과 기본적인 의미를 알고 숫자를 바라보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배당과 ETF까지 알아보니 주식투자의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주식용어를 공부하다 보니 개별 기업의 주가와 실적 외에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배당금입니다. 배당금은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일정한 금액의 배당금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기업의 배당 정책 등에 따라 배당 여부와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당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배당수익률입니다. 배당수익률은 주가에 비해 배당금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처음에는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것 역시 단순하게 숫자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나 배당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새롭게 알게 된 것이 ETF입니다. ETF는 여러 종목이나 자산을 하나의 상품처럼 묶어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금융상품입니다. 처음에는 주식과 ETF가 완전히 다른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업 한 곳의 주식을 직접 사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기업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형태의 ETF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시작한다고 해서 반드시 처음부터 개별 기업의 주식을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ETF 역시 이름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지, 어떤 지수를 따라가는지, 운용보수는 어떻게 되는지, 분배금은 어떻게 지급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용어를 하나씩 공부하고 나니 처음 주식 앱을 봤을 때보다 훨씬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주식투자를 잘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공부할수록 알아야 할 것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주식을 급하게 매수하기보다 기본적인 용어와 투자 방법을 계속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예금과 적금에 익숙했던 사람이 갑자기 주식시장에 들어가면서 모르는 단어를 만났다고 해서 그것을 어렵다고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뜻을 확인하고 실제 주식 앱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보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르는 용어가 나왔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를 하면 무슨 말인지 몰라도 대충 알아듣는 척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투자하기 전에 적어도 내가 보고 있는 숫자와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고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첫 단계는 좋은 종목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주식을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 되는 용어와 개념을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